[언론보도]
[메디컬투데이] 겨울철 심해지는 목&허리 통증, 비수술 치료 방법은?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겨울철이 되면 목,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척추질환자들이 증가한다. 척추는 추위에 매우 취약해 기온이 낮아지면서 척추 주변의 근력이 약해져 척추질환이 악화되거나 통증이 심해진다. 척추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고 뻣뻣해 지면서 척추뼈와 주변 신경을 압박해 허리통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겨울은 목과 허리에 질환이 있는 이들에게 괴로운 계절이다.
최근 현대인들은 오랜 시간을 의자에 앉아 보내게 되면서 허리와 목에 무리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디스크가 탈출해 통증을 겪는 사례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증상은 과거 중장년층의 문제로만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개인이 즐길 수 있는 겨울 스포츠 활동이 다각화되며 20~30대의 비교적 어린 연령층에서도 디스크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원래 디스크 질환을 가지고 있었거나 만성적으로 요통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겨울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목, 허리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는데 특히나 겨울이 되면서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오래 앉아 있거나 잘못된 자세로 TV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어 부족해진 운동량과 척추가 경직된 시간도 늘어나며 목,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대부분 척추질환자들은 물리치료, 약물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통증이 개선될 수 있지만 증상 호전이 없을 경우에는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목, 허리통증을 예방하고 치료 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잘못된 자세를 고쳐야 하는데 장시간 앉아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의 경우 의자에 엉덩이를 깊숙이 넣고 등을 편하게 기대앉는 것이 좋고, 모니터는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눈높이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지만 사용 도중 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리는 등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아울러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목의 근육을 강화하고 안정시켜주는 것이 좋다.
서울바른재활의학과 고새벽 원장은 “바른 자세,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통증 치료 등을 통해 겨울철에도 척추건강을 지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